러시아 하원 “비트코인 불법…암호화폐 채굴시 벌금 부과할 것”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이 암호화폐 채굴 시 벌금형을 부과하는 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TASS)의 아나톨리 아크사코프(Anatoly Aksakov) 하원 금융시장위원장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크사코프 위원장은 “러시아 법안에 위배되는 암호화폐는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는 채굴, 발행, 유통, 거래 등이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적인 책임은 벌금형으로 부과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오픈 블록체인에서 만들어진 암호화폐는 불법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에서 채굴을 금지하더라도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한 경우에는 해외법에 따라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의회는 지난해 5월 암호화폐 관련법 ‘디지털 금융 자산 관련법(On Digital Financial Assets)’을 논의했지만 암호화폐 채굴, 암호화폐, 토큰 등에 대한 개념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1차 단계(first reading stage)로 되돌아간 바 있다. 이후 러시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on Money Laundering)의 요구에 따라 암호화폐 법안 채택을 추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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