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 “미국 이용자, 퀀텀 등 32개 코인 거래 못해”…왜?

미국 투자자들은 코인거래소 비트렉스에서 32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렉스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 이후 미국 이용자들은 퀀텀(QTUM)과 스토리지(STORJ)를 포함해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일부 코인의 거래가 차단된다”고 밝혔다.

비트렉스는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거래가 차단되는 암호화폐를 이메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메일에는 이용 가능한 암호화폐에 대한 매도와 주문 취소 및 이체 방법도 포함된다.

오는 21일 이후 비트렉스의 미국 이용자들은 일부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없으며 해당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미체결 주문은 취소된다. 다만, 비트렉스 인터내셔널 플랫폼을 통해서 미국 이용자가 아닌 이용자들은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를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은 비트렉스의 유럽 자회사이다.

앞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미국을 포함한 29개 국 이용자는 분산화 거래소(DEX)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거래소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알트코인 버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부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킥(Kik)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암호화폐 공개(ICO)를 거친 킥의 암호화폐 킨(kin)이 미허가 증권으로 분류된 데 따른 조치다.

또한 최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 New York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이 비트렉스의 비트라이선스 신청을 거절한 것도 이번 조치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주가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요구하는 자격이다. 비트렉스가 추후 비트라이선스 획득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 이같은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