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트코인 채굴칩 생산 중…중국 3대 채굴사와 제휴도”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채굴용 칩을 생산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찰스 송 파운드리사업부 중국 지사장은 지난달 중국 청두에서 열린 ‘마이크로BT M20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3nm와 5nm 칩을 설계하고 제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 비트코인 채굴용 칩을 제작한 것은 지난해 1분기부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ASIC(주문형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로BT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마이크로BT는 비트메인과 가나안(Canaan)에 이은 중국 최대 비트코인 ASIC 채굴기업이다.

삼성전자는 ‘M20S 왓츠마이너(Whatsminer)’에서 이 칩을 생산했다. 왓츠마이너는 *테라해시당 48W(와트)의 전력 효율을 내는 제품군이다. M20S는 2450달러의 비용으로 비트메인 대비 5배 강한 해시파워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테라해시 : 해시는 비트코인 채굴 파워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단위이다. ‘1테라해시= 1000기가해시=1000000매가해시’이다.

삼성전자의 비트코인 채굴 칩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대만의 반도체 생산업체 TSMC와 채굴기 제작에 필요한 반도체 칩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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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채굴업체 스콰이어마이닝과 ASIC 칩 설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스콰이어마이닝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SV(BSV) 진영을 이끈 마이닝풀 코인긱(COINGEEK)에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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