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V, 20% ‘껑충’…크레이그 라이트 “내가 사토시, 아니면 징역 20년”

3일 비트코인SV(BSV)가 20% 가까이 폭등했다. BSV 진영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박사가 스스로를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소개하며, 사토시를 사칭하는 이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 BSV 차트

암호화폐 시세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BSV는 전날 동시 대비 19.04% 오른 223.44달러에 거래됐다.

라이트 박사는 지난달 30일 캐나다에서 진행된 코인긱 토론토에서 비트코인 백서 작업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005년 뉴사우스웨일스 뉴캐슬대에서 유학하던 때부터 비트코인 백서 작업을 시작했다”며 “여러 동료들과의 협업이 있었고, 사토시의 이메일 상자는 주로 내가 관리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백서를 직접 썼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은)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지배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 아니다”라며 “기계에 의해 고립된 사람들이 생겨나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박사는 지난달 30일 본인 블로그에 “비트코인은 법 밖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올바른 장소로 법정을 선택하고 있고, 사토시 행세를 하고 싶다면 감옥에서 끝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법정에서 선서 하에 스스로 사토시이고, 백서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했다”며 “만약 (사토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2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지만 나는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마켓캡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이날 시가총액 상위권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1.46% 오른 870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1.19%, 1.96% 올랐다. 라이트코인과 스텔라도 각각 2.10%, 3.52% 뛰었다. 리플은 6.13% 오르며 시총 10위권 이내의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