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기사 지침서에 “디지털화폐, ‘크립토’로 쓰지 마라”, 왜?

AP통신이 기사 작성 지침서 ‘스타일북’(Stylebook)에 암호화폐 관련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타일북은 ‘디지털 화폐’(digital money)를 ‘크립토’(Crypto)로 기재해서는 안 된다고 제시했다.  

크립토는 암호작성술(Cryptography) 관련 용어다. 하지만 최근 이 용어가 비트코인과 연관된 의미로 언급돼 보안 전문가들(security specialists)의 원성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AP통신은 스타일북을 통해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암호화 기술을 이용,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화폐의 종류’(A type of digital money that uses encryption technology to make it secure)라고 정의했다.

2014년 AP 스타일북의 비트코인 관련 트위터 글.

AP통신은 “암호화폐는 가상화폐와 다르다”며 “가상화폐는 온라인 게임 세계에서 사용되는 화폐(Cryptocurrency is not the same as virtual currency, which is used in virtual worlds such as online games)”라고 전했다. 이어 “암호작성술과 혼동될 수 있으니 축약 버전인 크립토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일북은 매년 새로운 용어를 추가해왔다. 올해는 암호화폐 이외에 △deepfake(딥러닝과 거짓말의 합성어. 컴퓨터가 데이터를 축적, 스스로 학습한 딥러닝 기술로 거짓 정보를 만들어낸 것), △electronic cigarette(전자담배), △CRISPR(유전자가위) 등도 함께 담겼다.

썸네일 출처 :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