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카카오와 모빌리티 ‘스킨십’…6월 행보 눈길, 왜?

티몬 신현성 창업자가 세운 핀테크사 테라가 또다시 카카오와 협업한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표 블록체인’ 클레이튼에 이어 이번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았다.

28일 테라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 이용자 편의 증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플랫폼 ‘카카오T’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자회사다.

테라는 지난해 11월 클레이튼 파트너십, 올해 2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튼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지난해 “테라와의 파트너십은 클레이튼이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테라의 결제 서비스와 같이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대중적인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는 “테라는 아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참여한 대규모 테라 얼라이언스와 함께 독창적인 시장진입 전략을 개발했다”며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은 자산 담보, 순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지닌 문제를 해결하고 전례 없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테라 얼라이언스는 한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티몬, 배달 중개 플랫폼 ‘배달의 민족’ 외에도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티키(TIKI)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자료 출처 : 디콘)

한편, 테라를 활용한 티몬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는 클레이튼 메인넷과 마찬가지로 6월에 출시된다. 일각에선 ‘6월 거사’를 앞두고 테라의 담보물로 설정된 암호화폐 루나의 가치가 어떻게 형성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테라는 법정화폐가 아니라 루나라는 토큰의 가치를 기반으로 삼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다. 대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USDT(테더)는 미국 달러를 받은만큼 주어진다. 토큰 거래, 수수료, 알고리즘 등을 통해 가격이 형성되는 루나를 담보로 하는만큼 루나의 가치가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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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상장 후 루나 가격 및 거래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원)

루나 토큰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먼저 상장돼 있다. 상장 첫날인 7일  8000원으로 시작했지만, 28일 오후 5시경 1500원 대로 미끄러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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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카카오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