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부터 창업까지’ 비커밍 펠로우십…블록체인 여성 리더 누가될까

블록체인 업계에서 여성 리더를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버커밍 펠로우십’이 그 중 하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의 김성아 대표가 여성 블록체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이끌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비커밍 펠로우십은 비트코인재단 이사회의 브록 피어스 회장, 유엔미래포럼의 박영숙 회장, 김 대표가 공동 설립한 BPF재단의 주최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미래포럼에서는 비커밍 펠로우십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펠로우십을 주도하는 김 대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계의 성비 불균형은 여성들의 업계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 중 하나다. 비커밍 펠로우십은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론칭됐다. 글로벌 여성 블록체인 협의회 ‘위민 인 블록체인’(Women In Blockchain, 이하 WIP)의 오디션으로 선발된 글로벌 여성 두 명을 블록체인 리더로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선발된 여성 두 명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파트너사 인턴십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운다. 이후 창업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김 대표는 “우선 두 명의 여성 예비 리더를 선발하지만 이들을 통해 20만 명, 200만 명의 여성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콘텐츠로 만들어 블록체인 업계에서 여성이 가진 거리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 금융업계에는 소셜 임팩트 문화가 있지만, 한국이나 중국에는 이러한 문화가 없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초기인 만큼 비커밍 펠로우십과 같은 (소셜 임팩트) 문화가 업계에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Image: 한빗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