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나카모토, 누구’ 논란 점입가경…라이트 인정 소식에 BSV 140% ‘쑥’

비트코인SV(BSV)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Craig S. Wright) 박사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일까.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SV 진영의 채굴업체 코인긱(coingeek)은 라이트 박사를 ‘사토시 나카모토’로 칭하며 그가 비트코인 오리지널 백서와 오리지널 코드(버전 0.1)의 미국 저작권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코인긱 측은 “중요한 것은 미국 저작권청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을 사용한 저자로서 라이트 박사를 인정한다는 것”이라며 “처음으로 정부기관이 비트코인을 만든 이로 라이트 박사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저작권 요청 본문 일부. (이미지 출처 : 미국 저작권청)
비트코인 버전0.1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작권 요청. (이미지 출처 : 미국 저작권청)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암호화폐 전문 매체와 BSV 반대 진영에서는 이를 반박하는 입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저작권 등록은 문학 작품, 음원, 예술 작품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라며 “저작권 등록은 소유권 또는 공식적힌 특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실제로 라이트 박사가 본인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법정에서 저자로서의 증거를 제시하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트코인 관련 비영리 단체 코인센터(Coin center)의 제리 부리토(Jerry Brito) 전무는 트위터를 통해 “저작권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문서만 작성하면 된다”며 “저작권청은 타당한지 조사하지 않고 그저 관련 문서를 등록할 뿐”이라고 전했다.

또  BSV를 상장폐지한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대표는 트위터에서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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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50분경 비트코인SV의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전날 미국 저작권청의 인정으로 비트코인SV(BSV)의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BSV는 코인긱의 발표 이후 140% 가까이 오른 139.31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이를 반박하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여왔다. 22일 오전 10시46분 기준 전날 동시 대비 64.46% 오른 103.24달러를 기록했다.

썸네일 출처 : 디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