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블록체인 입주 기업 10곳 첫 선정 “생태계 활성화”

서울창업허브가 블록체인 분야에 특화된 기업 10곳을 첫 선정했다. 지난해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업 육성을 위한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첫 발걸음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창업허브는 지난달 말 블록체인 분야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해 이번 달 초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은 ▲오딘네트워크 ▲빌드블록 ▲넥스엘 ▲루나민트닷컴 ▲라이즈랩스 ▲엠블럭 ▲코인커스터디 ▲해시그랩 ▲인덱스마인 ▲아트맵이다.

선정 기업은 서울창업허브로부터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받는다. 사무실 규모는 4인~15인실로, 규모에 따른 책상과 의자를 모두 지원 받게 된다. 입주 기간은 1년으로 임대료는 없다. 월 기준 1㎡당 1500원 내외의 공공요금만 지급하면 된다. 입주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입주 공간 외에도 서울창업허브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도 있다. 민관기업 협업을 통한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연계,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기술신용평가보고서 작성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앞서 서울창업허브는 창업 후 7년 미만 기업으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했거나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개인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기업 신청을 받았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청기업은 서면으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창업아이템의 시장성, 성장성 등을 평가받았다.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CEO사업수행 역량, 기술성, 발전성 등을 확인하는 대면평가를 진행했다.

서울창업허브 관계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기조 하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가 블록체인 분야에 입주할 전문 기업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1~2곳의 블록체인 기업이 일반 분야로 지원해 입주했지만, 이번에는 특화 기업들만 서울창업허브에 둥지를 트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블록체인 밸리’를 선언하며  서울창업허브를 포함한 곳에 블록체인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를 블록체인 클러스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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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서울창업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