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은행, 고객에 “암호화폐 수익 공개하라”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가 자사 고객에게 암호화폐 관련 수익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톡슨박스(Toxenbox.io)의 공동창업자 블라디미르 스메르키스(Vladimir Smerkis)는 “익명의 고객이 스베르방크로부터 암호화폐 관련 수익을 공개하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은행 측이 고객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이용한 채굴 장비 관련 정보 등을 요구했다”며 “채굴장 부지 문서뿐 아니라 채굴 장비의 소유권 또는 임대 정보가 담긴 문서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와 관련된 연방법을 근거로 정보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메르키스 공동창업자는 “러시아 법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용어들을 통해 어떻게 은행 측에 이의를 제기해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탈중앙화 거래소 토크노미카(Tokenomica)의 아르템 토크체프(Artem Tolkachev) 대표는 이와 관련해 “스베르방크는 현금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운영한다”며 “이는 암호화폐 수익을 합법적으로 유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