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다단계’ 원코인 “소비자 재정 피해 없어…사기 아냐”

전 세계 300만 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원코인(OneCoin)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원코인 측은 성명서를 통해 자금세탁 혐의와 폰지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원코인 측은 “폰지 사기의 정의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투자를 통해 이전 투자자들의 수익이 창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원코인은 새로운 회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보상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단계 사기 관련 법률의 기원과 목적은 소비자 보호”라며 “다단계 제도로 인해 어떠한 재정적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사기로 분류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코인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를 기반으로 2014년 설립됐다. 이들은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이고, 가짜 암호화폐에 수십 억 달러를 기부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014년 4분기부터 2016년 3분기까지 3353억 유로(한화 약 447조6288억53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2232억 유로(약 297조9742억3200만 원)의 이익을 얻었다. 지난 3월에는 원코인 설립자인 콘스탄틴 이그나토프(Konstantin Ignatov)와 그의 여동생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된 바 있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