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0달러 된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조정장 오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번 주 고점이었던 8200달러에서 78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황정보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5.7% 내린 7804달러였다. 거래금액은 318억 달러로 전날(293억 달러)보다 상승했다.

이번 주 초까지 이어지던 상승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정장을 언급하고 있다.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지난 10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로저는 트위터에서 “상대강도지수(RSI) 주간지표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70에 근접해 과매수를 가리켰다”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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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도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0달 만에 8390달러까지 올랐다가 8000달러대로 물러나며 4시간 단위 RSI에서 하락세를 강화했다”며 “7619달러 선이 깨지면 7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1-2일 안에 8300달러에 육박할시 조정장이 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otje11’이라는 필명을 쓰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시황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 게시판에 “건강한 조정장으로 보인다”면서도 “만약 비트코인이 과거 하한선이었던 4000달러를 다시 시험한다면 알트코인이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17일 10시50분경 암호화폐 시총 상위권 상황.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강세가 연출된 후 다른 암호화폐가 힘을 받았다는 전망도 있다. 벤처캐피탈 플레이스홀더VC의 크리스 버니스케 파트너는 9일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기간’에 알트코인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트레이딩으로 넘어가면 달라진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외한 시가총액 10위권은 비트코인 상승곡선을 따르다가 16일 비트코인이 8000달러대에 머물 때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은 하락세였다. 2위 이더리움은 2.6% 내린 25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2.4% 하락한 0.407달러였다. 라이트코인은 10%, 스텔라는 11.6%, 카르다노(ADA)는 12.8% 뒷걸음질 쳤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