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체인 대표 “페이스북, 공공 인프라서 코인 구상해야”

폴리체인캐피털 올라프 칼슨 위 대표가 일명 ‘페북코인’에 대해 “페이스북이 지배권을 포기한 플랫폼 위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구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컨센서스 2019’에 패널 연사로 나선 칼슨 위 대표는 “페이스북이 플랫폼의 보안 유지를 고려할 때, 공공 인프라 구축에 전략적으로 움직일텐데, 플랫폼 독점 우려가 있다”라며 “공공 인프라 위에 스테이블 코인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그 공공 인프라를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을 만든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책임이 없다”며 “플랫폼에 대한 통제를 포기해 발생하는 논쟁에 대한 책임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진행해온 ‘프로젝트 리브라(Project Libra)’의 중심에 페이스북 및 인터넷 전반에서 구매활동이나 송금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코인이 있다”고 전했다. 올3월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올 상반기를 목표로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와 코인 상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지난 15일 미국 상원의 금융·주택·도시문제위원회는 페이스북 마커 저커버그 대표에게 “새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이 모든 법과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는지 대답해달라”며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폴리체인캐피털은 미국계 벤처캐피털로 안데르센호로위츠, 판테라, 유니온스퀘어, 단후아캐피털 등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테라(Terra)에 투자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관련 기사 : ‘페북코인’ 제동거는 미 상원…저커버그에 “고객정보 어떻게 쓸 거냐” 공개서한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