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ETF 결정 또 미뤄…”의견 더 듣고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다시 연기했다.

14일(현지시간) SEC는 공문을 통해 암호화폐 지수상품 업체인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 여부를 미뤘다고 밝혔다. 또 승인 여부 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해 관계자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 1월10일 SEC에 실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ETF는 비트와이즈가 만든 ‘비트코인 토털 리턴 지표’를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다. 당시 비트와이즈는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 가격을 종합적으로 산정한 지표에 기반한 ETF”라며 “은행이나 신탁회사와 같은 제3의 신탁자가 비트코인 실물을 보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기사: 비트와이즈, SEC에 새 ‘비트코인 ETF’ 신청…자신감 보인 이유는?

SEC는 지난 3월29일에 이어 이번에도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받아왔다”며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더 많은 의견을 듣고자 이번 공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법률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트위터를 통해 “SEC가 승인을 미룬 것은 예상했던 바”라며 “다음 발표 기한은 오는 8월14일이지만 10월13일까지 승인 여부를 한 번 더 연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에크(VanEck)가 제출한 비트코인ETF 승인을 아직 연기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이지만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