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00달러서 ‘주춤’…”하락장 끝나지 않았다”, 이유는?

12일 오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000달러 대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시장에선 급격하게 오르던 비트코인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황정보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7041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270억 달러로 전날(302억 달러)에서 약 32억 달러 줄었다.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및 거래금액 추이.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조정장에 접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다른 암호화폐(알트코인)로 이동하는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인 전문 트레이더 조시 로저은 12일 “오름세 이전의 침체기와 상당히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비트코인은 가치를 축적한 후 포물선을 그리다가 잇따라 가격 조정과 상승세를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마이클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상향 포물선이 끝났다”며 “이제 하한선을 찾고 변동성을 줄일 타이밍”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 바닥을 다질 동안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거래량은 알트코인으로 흐른다고 내다봤다.

‘botje11’이라는 필명을 쓰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13일 시황분석 사이트 트레이딩뷰 게시판에 “7300달러가 새 저항선으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7000달러로 떨어졌다”며 “이후 13일 자정 68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7000달러를 다시 회복한 만큼 7300달러를 뚫으면 단기적인 하락장은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이 하한선을 다지지 못하고 이전 가격대로 돌아간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botje11’은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12일 오르기 전 가격대로 돌아가는 모양새”라며 “이는 일반적으로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퍼지지 않았다는 나쁜 신호로 이게 바뀌지 않는다면 (시장 전반의) 하락장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13일 오전 10시50분경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황.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2% 내린 189달러에 거래됐다. 라이트코인과 이오스는 각각 1.9%, 2.4% 하락했다. 비트코인캐시는 2.1% 오른 356달러였다. 바이낸스코인(BNB)는 0.3% 상승했다.

관련 기사 = 7100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언제까지 오를까’…거래금액 17개월래 최고치

이미지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