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루빈 “비트파이넥스-테더 논란, 큰 문제..잡음 계속될 것”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겸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이 최근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의 테더 자금 유용 사태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셉 루빈은 뉴욕 플루더티 서밋 컨퍼런스에서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사태를 두고 빚어진 혼란은 정말 큰 문제”라며 “한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테더 사태로 인해 다른 스테이블 토큰이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말했다.

앞서 비트파이넥스 거래소는 지난 4월 테더의 가치를 보증하는 달러를 850만 어치 유용한 의혹으로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테더와 비트파이넥스의 모회사가 모두 아이파이넥스(iFinex)로 같다는 점이 논란이 되어왔다. 아이파이넥스는 비트파이넥스의 운영사이자 테더 발행상의 지주사이다. 투자자들은 비트파이넥스가 테더의 모회사라는 점이 투자자에 대한 신뢰를 저버렸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테더(USDT)는 달러와 1:1 비율로 발행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론적으로 테더사는 테더를 발행한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시장에 100개의 테더가 유통되고 있다면 테더사도 100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테더의 지급준비율이 100%가 아니라 74%에 불과하다는 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즉, 테더가 74달러밖에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26개의 테더를 초과 발행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는 지난달 뉴욕검찰총장실(NYAG)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루빈은 “지구 상의 모든 가격은 조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더를 가면을 쓴 배우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수완 좋은 배우가 꿍꿍이를 벌일 여지가 있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mage: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