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다음주 초 입출금 재개…리오그는 말실수”

해킹 사건이 발생했던 바이낸스가 다음 주 초 입출금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오그(블록 재조정, Block Reorganization) 발언과 관련해서는 ‘말실수’였다며 사과했다.

10일 바이낸스는 공지를 통해 “가능한 예금과 인출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주 일부 변경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후 많은 변경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바이낸스는 자체 핫월렛에서 7000개 가량의 비트코인이 불법 인출되는 등 해킹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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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현재 해커가 악용한 API, 2FA 및 인출 유효성 검사를 진행중이다. 위험관리, 이용자 행동 분석 및 KYC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 이어 유비 키(YubiKey) 및 기타 장치와 같은 U2F(Universal 2nd Factor) 지원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많은 보안 및 블록체인 분석 회사들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고, 도난자금을 동결하기 위해 많은 서비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출금은 다음주 초 재개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창펑 자오 대표는 공지에서 “ 때때로 리오그와 같은 말실수를 한 후 사과한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끊임없는 투명한 의사 소통은 우리를 ‘과거의 행적’, 특히 힘든 시기로 부터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표는 앞서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제레미 루빈이 “해커의 거래 내역을 무력화하기 위해 채굴자들이 블록 재조정을 하도록 유도하라”고 제안하자 이에 “리오그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는데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자오 대표가 리오그를 고려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됐다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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