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블록체인, 전산업 고성장…전세계가 ‘넥스레저’ 공유할 것”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은 전산업에 걸쳐 공통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상황에서 삼성SDS의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전세계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삼성SDS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REAL 2019’에서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SDS 이지환 블록체인센터 팀장은 “기업용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과 제조업 비중은 전체 55%를 넘는다”면서도 “다른 사업 전반적으로 기업용 블록체인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몇년이 지나면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시장 규모가 3조 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며 “북미지역은 물론 유럽과 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SDS의 자체 플랫폼 ‘넥스레저’ 역시 금융, 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글로벌 블록체인기업 50’ 리스트에 삼성SDS를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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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7월 개발된 넥스레저는 2017년부터 금융, 제조, 물류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됐다.

삼성SDS에 따르면 현재까지 넥스레저를 적용한 기업 및 기관수는 92곳이다. 이 중 해외에 적용된 비중이 약 4분의 1이다. 지난달에는 삼성SDS는 인도 IT기업 테크마힌드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넥스레저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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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넥스레저 차기버전인 넥스레저 유니버설도 공개됐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NCA)과 범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 API를 제공한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경우 블록체인 거래 처리속도를 높이는 넥스레저 엑셀러레이터 기술 기반을 통해 10배 이상의 성능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세가지 중 한가지 기술로만 사용자 인증, 결제, 원본 증명 등 응용 서비스를 개발해도 다른 기술과 더 쉽게 접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S의 현연수 블록체인센터 팀장은 넥스레저 유니버설에 관한 4가지 철학을 제시했다. 오픈소스의 발전성, 검증된 블록체인 사상 적용, 퍼미션 기반 블록체인, 다양한 서비스 역량 확보 등이다. 현 팀장은 “전세계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넥스레저 유니버설의 콘셉트”라며 “블록체인을 잘 알지 못해도 쉽게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넥스레저 유니버설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하나의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업 간의 리소스 공유를 통해 전진 발달할 것”이라며 “행정안정부가 밝히기도 했던 것처럼 국민의 생활을 바꾸면서 궁극적으로는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 초 행정안전부는 지능형 정부를 주도할 핵심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은 바 있다. 행안부는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으로 대체하는 전자문서지갑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문서의 위변조를 막고 진본 여부를 활용하는 데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