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페이스북, 암호화폐로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페이스북이 일명 ’페북코인’ 활용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 출시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진행해온 ‘프로젝트 리브라(Project Libra)’의 중심에는 페이스북 및 인터넷 전반에서 구매 활동이나 송금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코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광고를 본 대가로 코인을 받거나 여타 콘텐츠 소비, 전자상거래에서 암호화폐를 쓰는 방향이 거론됐다고 귀띔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과 페북코인을 지원하도록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처도 찾는 상황이다. 10억 달러 규모를 모집하기 위해 비자, 마스터카드, 결제대행사 퍼스트데이터(First Data) 등의 금융사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북코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뉴스에 오르내렸다. 지난해 12월 블룸버그통신은 “페이스북이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왓츠앱 송금에 활용할 암호화폐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도 “페이스북이 올 상반기를 목표로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와 코인 상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미래는 프라이버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7일 발표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업계에선 프라이버시 이슈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뉴스피드에서 메신저로의 트렌드 변화,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을 위해 페북코인이 등장했다고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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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출처 : 페이스북 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