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조정장 맞은 비트코인, 5200달러대로 ‘뚝’…마운트곡스 배상계획 탓?

26일 비트코인 가격이 520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암호화폐 대장주의 약세 흐름에 알트코인도 하락 중이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차트

암호화폐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날 동시 대비 4.10% 내린 5253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세를 단기 조정장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지금의 비트코인 조정이 완료되면 빠른 시간 내에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하락하더라도 30일 이동평균선인 4969달러에서 강력한 반등이 있을 경우 올해 최고점인 5627달러를 넘어서는 신고점 기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UB 또한 “비트코인이 5300달러 대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온다면 또 다른 상승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로 예정돼 있던 마운트곡스의 채무배상 계획이 오는 10월로 연기되기도 했다.  마운트곡스의 신탁관리인 고바야시 노부아키는 도쿄 지방 법원에 회생 계획 제출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현재 회생 청구권 변경, 상환 방법, 미확정 회생 청구에 대한 적절한 조치 등에 대한 회생 계획에 적절한 규정을 만들고 있다”며 “4월 26일까지 회생 계획을 제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473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던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은 그간 시장의 악재로 작용해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신탁관리인인 고바야시가 26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처분했다는 성명을 발표해 하락장을 이끌기도 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오랜 악재였던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이 이날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채무배상 계획이 미뤄지면서 실망감이 대두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 10위권 암호화폐

이날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는 전반적으로 하락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82% 떨어져 시총 10위권 이내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3.31%, 4.58%, 3.39% 내렸다. 이오스와 바이낸스코인, 스텔라 또한 4.99%, 3.70%, 4.73% 밀려났다. 카르다노도 5.88% 미끄러졌다.

썸네일 출처 :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