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V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 상장폐지에 입열어…“날 침묵시키려해”

스스로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비트코인SV(BSV)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가 “암호화폐 업계 사람들이 나를 침묵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크라켄은 라이트에 대해 비난하며 비트코인SV를 상장폐지한 바 있다.

18일 엔체인의 수석과학자 라이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거래소의 비트코인SV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오직 믿을 수 있는 하나의 프로토콜 안에서 스캠과 펌프, 거짓들의 종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인에 대해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팟캐스트 진행자 피터 맥코맥, 비트코인 커뮤니티 호들러넛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는 설명이다.

부테린은 답을 하지 않았고, 맥코맥은 트위터를 통해 “변호사 15명이 있다”고 밝힌 상태다. 호들러넛은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라이트는 “암호화폐 산업 내에 권위를 가진 사람들을 (소송 상대로) 찾고 있다”며 “비탈릭과 맥코맥에게 편지를 보냈고, 트위터의 판단이 아닌 판사 앞에서 나의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백서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트코인SV가 그 백서를 반영한 유일한 코인이고, 그것이 지금 당장 확장성을 일으킬 수 있는 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부테린은 ‘표현의 자유(on free speech)라는 주제의 포스팅을 통해 “나는 크레이그 라이트를 침묵시키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상장폐지와 관련해 ‘검열 논란’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이는 그들이 무엇을 상장하고 상장폐지할지 큐레이션에 대한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디코노미’에서 라이트가 연사로 올라온 것에 대해 “왜 크레이그 라이트와 같은 사람을 이런 컨퍼런스에 불렀나”라고 물은 것에 대해서는 “트위터와 같은 광장에서는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디코노미와 같은 선택된 사람들이 말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썸네일 출처 : 디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