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암호화폐 모금 행렬…멀티 시그니처로 관리도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암호화폐를 모금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블록체인 이벤트인 블록쇼는 트위터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법정통화 기부 웹사이트 주소와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게시했다.

블록쇼 트위터 캡처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블록체인(BLOCKCHAIN)을 통해 조회한 결과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지갑에는 0.011BTC가 이더리움 지갑에는 0.055ETH가 모금됐다.  

또 프랑스 경제 매거진 캐피탈(Capital)의 그레고리 레이몬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좋은 목적을 위해 국경의 구애 없이 빠르게 기부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프랑스 당국에 보여주자”며 QR코드 지갑 주소를 올렸다. 이 지갑에는 0.035BTC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고리 레이몬드 트위터 캡처

이 기자는 “내가 첫 트윗을 올린 후 모인 기부금은 다시 멀티시그니처 지갑*인 ‘노트르담 드 크립토’로 전달됐기 때문에 기부금을 독립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멀티 시그니처 지갑은 하나의 지갑 주소에 여러 개의 개인키가 설정된 지갑을 말한다. 자금을 전송할 수 있는 개인키가 여러 사람에게 분산돼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단독으로 자금을 유용할 수 없다.  

레이몬드 기자에 따르면 해당 지갑의 개인키는 레이몬드 본인, 프랑스 비트코인협회 코인서클, 그리고 트위터 유저인 ‘davidprincay’가 각각 갖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의 기부 행렬에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치인과 관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희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캡처

또 다른 유저들은 바이낸스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를 태그하며 “노트르담 재건을 위해 암호화폐 공동체 결집에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image: N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