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잇따라 코인결제 지원 이유는?…영국 최대 여행사도 합류

중소기업 대상 비즈니스 출장 여행사 ‘코퍼레이트 트레블러(Corporate Traveller)’가 암호화폐 결제사 비트페이(BitPay)와 손잡고 비트코인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15일(현지시간) 코퍼레이트 트레블러는 중소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여행 예약에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트레블러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비즈니스 여행시장 규모는 5만 유로(원화 743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유로(29억7000만 원)에 이른다”며 “비트코인으로 출장 경비를 지불하는 옵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해 비트페이를 통해 가맹점 프로세스를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퍼레이트 트레블러는 영국 최대 여행사 ‘플라이트 센터 트레블그룹(Flight Centre Travel Group)’의 자회사다.

트레블러는 비트페이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로 수령한 대금을 영국 파운드로 2일 이내에 받는다. 비트페이는 해당 암호화폐 결제에 1%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비트페이 최고상거래책임자(CCO) 소니 사인(Sonny Singh)은 “블록체인 기반 페이먼트가 여행 분야에서 강력한 사례를 제공한다”며 “항공사와 여행사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눈독 들이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를 필두로 소개됐던 ‘트래블얼라이언스’의 야놀자 토큰. (image : Luniverse)

여행 산업의 코인 결제는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호주 스타트업 트래블바이비트에 250만 달러(28억 원)를 투자해 전 세계 주요 공항에 통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여가 플랫폼 야놀자도 지난해 ‘트래블얼라리언스’라는 여행 및 레저 암호화폐 연합을 통해 항공, 숙박, 차량 대여 등에 코인 결제를 연동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달 초 전용기 대여 서비스 턴키젯의 암호화폐에 대해 증권 관련 규제를 면제하는 ‘비규제조치(no-action letter)’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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