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억 주인공은’…코인판 퍼즐게임, 힌트는?

‘100만 달러(한화 11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숨겨뒀다.’ 코인판 인터넷 퍼즐게임의 미션이다. 게임 이름은 ‘사토시의 보물(Satoshi’s Treasure)’. 사토시는 2008년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름이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사토시의 보물’은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담은 암호화폐 지갑의 비밀번호를 맞추는 게임이다. 지갑을 여는 열쇠가 될 문구는 1000조각으로 나뉘었다. 게임 플레이어는 게임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힌트를 토대로 최소 400개 이상의 퍼즐을 찾아 지갑을 여는 문구를 완성할 수 있다.

‘정지 궤도(geostationary orbit)’의 첫 단서로 등장했다. (image : Satoshi ‘s Treasure)

이날 기준 세 개의 힌트가 공개됐다. 이 게임은 “(비트코인 지갑을 여는 열쇠 일부는) 2019년 4월14일 오후 1시 ‘원시 궤도’를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며 “이 열쇠를 수집하면 나머지 397개를 찾아 보물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궤도로 제시된 좌표가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에 쓰이는 ‘블록스트림 위성’(Blockstream satellite)이 가르키는 방향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티브 벤쳐스 공동설립자이자 게임 제작자인 에릭 멜츠(Eric Meltzer)는 “말도 안 되는 단서, 논리 퍼즐, 수학 문제가 단서로 제공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농담으로 우리 게임을 비트코인판 ‘레디플레이어원’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은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 주인공이 세 개의 미션을 돌파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에서 오아시스의 창시자는 1980년대 대중문화 속에 미션의 힌트가 있으며 우승자는 가상현실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는다는 유언을 남겼다.  

image : Satoshi’s Trea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