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블록체인 날개’ 달까…”서울시, 올해 마일리지 통합”

서울시가 제로페이와 블록체인을 연동한다. 그간 다양한 앱을 통해 개별 적립되던 마일리지를 올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통합하고, 제로페이에서 마일리지를 쓰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마일리지 통합으로 제로페이에 힘을 실어주려는 모양새다.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보급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매장 내 QR코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한 뒤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상인이 미리 입력한 계좌로 직접 이체가 이뤄진다.  

12일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시민 생활의 편리성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 m보팅(엠보팅)과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시스템 운영에 이어 올해는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여섯 가지를 추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섯 가지 서비스는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 증빙’,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시간제 노동자 계약 관리’,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민주주의 서울’ 등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본인 인증과 기록 관리가 주를 이룬다.

제로페이는 마일리지 통합 관리 차원에서 블록체인 서비스와 연계된다. 그간 서울시에서 제공하던 행정서비스 에코(탄소포인트), 시민건강, 여론조사 등에서 포인트가 따로 적립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이를 제로페이에서 더 편하게 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제로페이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은 10만 호를 돌파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제로페이 이용자는 사용금액의 40%, 한도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연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 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내 생활 밀착형 업종 네 곳 중 한 곳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해 결제수수료 제로(0) 혜택 효과를 봤다”며 “이로써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age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