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이낸스 창펑 자오 “한국, 암호화폐 실명계좌 발급해야”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대표가 한국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명확인 계좌 발급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0일 자오 대표는 블록인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불확실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실명확인 계좌 발급과 관련해 엄격한 제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실명확인 계좌 발급이 원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규제는 블록체인 산업을 건강하게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성장을 촉진하면 경제 및 일자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한국을 더 부유하게 하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분산경제포럼 (디코노미·Deconomy)에 참여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법인을 세울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규제가 불투명한 반면, 일본과 싱가포르 등은 규제가 명확한 편”이라며 “명확한 규제가 있어야 진입하기 좋다”고 답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이달 중 싱가포르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싱가포르’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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