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노미] 조셉 루빈 “아마존 독점, 이더리움으로 해결”…탈중앙지수 공개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이자 이더리움 기반 기술사 컨센시스(Consensys)의 대표 조셉 루빈이 구글과 아마존의 생태계 독점을 이더리움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과 같은 분산 플랫폼에서는 중개자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가 접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빈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Deconomy)의 세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플랫폼 위험'(Platform Risk)을 언급하며 구글과 아마존 등 생태계를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루빈은 “역사적으로 사용자들에게 권한이 있었던 적은 별로 없었고, 중앙화된 플랫폼은 독점적인 지배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컨센시스(Consensys) 대표 조셉 루빈이 4일 오후 제2회 분산경제포럼의 세션 연사로 나섰다.

중앙화된 금융 플랫폼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이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부패와 비효율성으로 점철됐다”며 “도이치뱅크 같은 은행기관들이 금과 은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것이 바로 그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분산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인류는 자신의 신원과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더리움 같은 분산 오픈 플랫폼 위에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중개인의 허가 없이 직접 접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산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선택권을 얻고, 중앙화된 플랫폼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공기를 아무도 독점하지 못하듯, 물고기가 물에서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듯, 디지털 인프라는 공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크립토 매커니즘을 통해 분산 플랫폼을 구현한다면 신뢰는 커지고 유혈 경쟁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빈은 탈중앙성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초당 탈중앙 거래량 지수'(DTPS)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루빈은 탈중앙성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초당 탈중앙 거래량 지수'(DTPS, Decentralization Transaction Per Second)를 소개했다. DTPS는 탈중앙 지수(DQ, Decentralization Quotien)에 초당거래량(TPS)를 결합한 개념이다. DQ는 영(0)과 일(1) 사이의 값을 가지며, 일(1)에 가까워질수록 탈중앙화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