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노미] 4000명 북적인 장충체육관…상승장 축제 분위기 속 ‘화려한 개막’

4일 서울 장충체육관은 오전 8시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비트코인 교과서’로 불리는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 ‘암호화폐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교수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 세계적인 거물 70여 명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이들이다.

이날 제2회 분산경제포럼(이하 디코노미·Deconomy)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의 열기가 지난해만큼 뜨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디코노미 현장에는 4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4일 오전 제2회 분산경제포럼을 찾은 청중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디코노미는 ‘금융’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 대주제로 오는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날은 루비니 교수와 부테린이 ‘암호화폐의 지속가능성’을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안토노풀로스가 ‘프로그래머블 머니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제로 연설하고,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가 ‘중앙화 대 탈중앙화’에 대한 생각을 펼친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바른미래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각당 의원들의 패널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디코노미 오거나이저 한승환 씨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디코노미의 한승환 오거나이저는 개회사를 통해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 과학자, 연구자, 경제학자, 법조인, 정치인이 자신들의 전문성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며 “디코노미는 양일에 걸쳐 ‘분산경제와 블록체인 산업의 정치 환경’,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논의할 예정”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5000달러 턱밑까지 급등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디코노미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