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건 BK컨소시엄, 빗썸 인수대금 납입 9월로 연기…왜?

BK그룹 김병건 회장이 이끄는 BK글로벌컨소시엄(BXA)의 빗썸 인수가 오는 9월로 미뤄졌다. 당초 BXA는 지난달 말까지 국내 암호화페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 50%+1주를 4억 달러에 매매하는 본계약을 체결키로 한 바 있다.

2일 빗썸 관계자에 따르면 “BXA가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을 최대 70%까지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인수납입일 또한 6개월 뒤로 미뤄졌다”며 “BXA 주주들 사이에서 이같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BXA는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BK글로벌컨소시엄이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며 “지분을 늘려 인수하기로 하면서 앞서 계획된 3월 말까지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빗썸은 비정상적 출금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입수 조건을 조율하는 데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빗썸은 공식입장을 통해 “고객 자산은 콜드월렛에 별도로 안전히 보관했다”며 “비정상적 암호화폐 입출금은 내부인이 당사 자산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상적 출금은 지난달 29일 22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외부 출금 정황을 확인하고 23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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