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시’가 나홀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시는 1일 오후 12시50분 기준 113.08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10.36% 상승했다. 이로써 대시의 시가총액은 13위로 뛰어올랐다.

대시의 상승 이유로는 기술력 강화가 꼽힌다. 대시 개발사인 대시코어그룹의 나단 말리(Nathan Marley) 개발자는 대시 블로그를 통해 “그간 비공개였던 대시 플랫폼의 코드 저장소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코드 저장소는 대시의 프로젝트 ‘에볼루션’의 핵심 기술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볼루션은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사용자 이름으로 대체하거나 클릭 한 번으로 대시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대시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시의 기술력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대시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바이낸스코인(BNB)과 테더(USDT)의 거래쌍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지난달 바이낸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비교적 유동성이 풍부한 BNB와 거래쌍이 되면 매수 물량이 대시에 일부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오후 1시50분 기준 4129달러로 0.7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70%, 리플은 0.48%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