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희망퇴직 절차 막바지…임직원 절반 감원할까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희망퇴직에 전체 임직원(330명)의 절반가량이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빗썸이 반토막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직 지원 프로그램은 회사 경영상의 이유로 퇴직하는 근로자가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KT, 코레일 등이 시행 중인 프로그램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경우는 빗썸이 처음이다.

빗썸 희망퇴직자는 기존 퇴직금과 별개로 재직 개월과 기본급을 곱한 금액을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전망이다. 빗썸에서 15개월 재직한 직원의 경우 그에 할당된 퇴직금 외에도 15개월 치 월급을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전직 교육 기회도 제공된다.

빗썸 관계자는 “아직 전직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 중이라 정확한 수치가 나올 수 없다”며 “희망퇴직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수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또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수요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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