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 ‘블록체인 맥주 자판기’ 공개…신분인증·결제 동시에  

이미지 출처: 시빅 홈페이지

미국 스타트업 시빅(Civic)이 블록체인 기반 맥주 자판기를 선보였다. 시빅은 지난해 5월 버드와이저 모회사인 앤하이저부시인베브(ABInbev)와 협력해 이같은 자판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시빅은 북미 최대 IT·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에서 텍사스 맥주 샤이너 벅(Shiner Bock)과 오스틴 앰버(Austin Amber)를 판매하는 자판기 세 대를 공개했다.  

이 자판기는 구매자의 연령을 확인하는 신원 인증과 맥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한다.

시빅의 타이투스 카펠니안(Titus Capilnean)은 “맥주 개당 가격은 약 12달러(한화 1만3590원)으로, 200개의 토큰(CVC)으로 결제 가능하다”며 “자판기 이용을 유도하고자 SXSW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맥주 하나 금액에 해당하는 토큰을 에어드롭했다”고 말했다. 에어드롭은 시빅페이(Civic Pay)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신분을 증명한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카펠니안은 “원하는 맥주를 선택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며 “지난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하루 150캔씩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10만 개의 CVC, 7600만 달러(86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판기는 올해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대당 1만5000달러(1698만 원)에 선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