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서 파트너 찾는 이유는?…”타은행 제휴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HSBC는 한국의 은행과 손잡고 거래 송장(invoices for trade)을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코리아타임즈 등에 따르면 HSBC는 현재 ‘볼트론(Voltron) 플랫폼’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분산원장 플랫폼은 수입업체와 수출업체가 종이 기반의 신용장(letters of credit)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방한한 HSBC의 조슈아 크로커(Joshua Kroeker) 혁신 책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통상 5~10일, 최대 30일까지 걸리는 일을 24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검증된 참여자에게 이 정보가 공개되고 공유된다”고 설명했다.

HSBC는 다른 은행과 제휴를 확대한 후 볼트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방콕은행(Bangkok Bank), BNP파리바(BNP Paribas), CTBC홀딩(CTBC Holding), ING, 넷웨스트(NatWest),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SEB 등 7개 은행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크로커 책임자는 “이 플랫폼의 소유주는 HSBC가 아니다”라며 “조인트벤처 또는 협동 조합(cooperative) 형식으로 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R3 블록체인 컨소시엄 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R3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 분산원장기술(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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