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교수 “암호화폐 성공할 근거 없어”…4월 부테린과 논쟁 예고?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교수(nouriel roubini)가 다시금 암호화폐를 “성공할 근거 없는 기술(no basis for success)”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6일 CFA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구성하는 기반은 돈도, 화폐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버블 전문가’라고 지칭하며 암호화폐가 거품 현상의 모든 속성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에 실물 기반이 없다”며 “변동성, 확장성 측면에서 각각 가치 저장, 결제 수단으로 부적절하다”고 짚었다.

블록체인도 그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금융서비스의 진정한 혁신은 핀테크로부터 오겠지만, 핀테크와 암호화폐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테크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의 결합”이라며 “결제 시스템, 신용할당, 자본시장 형성, 보험 관리, 금융 자문 등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image : deconomy)

한편, 루비니 교수는 오는 4월 4~5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에 참석해 ‘암호화폐 저격수’로 나선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부테린도 트위터를 통해 “2021년 이내에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언하면 나도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들은 디코노미에서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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