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진 도용, 투자금 5배 뻥튀기 혐의…경찰, ‘코인업’ 대표 검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도용하고, 투자금을 다섯 배 부풀려 투자사기 의혹을 받은 암호화폐 발행사 ‘코인업’ 대표가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9시30분경 강남구에서 코인업 대표 강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강남에 위치한 코인업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코인업은 다단계 사기와 문 대통령 사진 도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암호화폐 발행사다. 코인업은 지난해 12월 두 달 만에 투자금을 다섯 배 부풀리는 ‘5배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구설에 올랐다. 자사 발행 코인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식의 홍보로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불러오는 다단계 방식을 운영해 사기 의혹을 받았다. 이 업체는 대표 강씨와 문 대통령이 함께 있는 합성 이미지를 내걸어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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