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행선지는 아르헨티나”…바이낸스 사업 확장, 어디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정부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업 투자에 나섰다. 바이낸스가 아르헨티나에 신규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이낸스는 아르헨티나 노동생산부와 함께 블록체인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노동생산부는 바이낸스 산하 투자기관인 바이낸스랩(Binance Labs)이 발굴한 개별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최대 5만 달러(한화 5600만 원)를 지원한다. 향후 4년간 10개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아르헨티나는 비트코인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만큼 선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응하고 있다”며 “바이낸스와 아르헨티나 정부 간의 협력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Z)는 아르헨티나에 바이낸스의 신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Z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아르헨티나야말로) 우리가 신규 법정화폐-코인 거래소를 만들 곳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1월 유럽시장을 겨냥한 바이낸스저지(Binance Jersey) 출시 당시 웨이 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저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인들에게 금융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표는 지난달 블록인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사용처나 산업 구축에 힘쓰는 과정에서 브렉시트와 같은 상황이 맞아떨어져 의외의 행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대부분의 돈이 법정화폐 세계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에 더 쉽게 접근하고 사용했으면 한다”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올해 5~10개의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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