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9위의 반란’ 스텔라, 하루새 9% 상승 배경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9위 스텔라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뛰어올랐다. 독일 미디어사가 스텔라 기술을 활용하는 사토시페이 지분을 인수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각에선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금세탁을 하기 위해 스텔라를 거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스텔라는 0.099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8.9%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2억1000만 달러로 전날(1억4000만 달러)보다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스텔라 가격은 지난 8일부터 점차 올라섰다. (image : coinmarketcap)

스텔라의 약진은 독일 미디어기업 보르센미디언AG(Börsenmedien AG)의 사토시페이 지분 인수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사토시페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르센미디언이 사토시페이사 지분의 5%를 인수했다”며 “이들의 디지털 매체에 결제 솔루션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토시페이는 2014년 설립된 디지털 결제 솔루션 개발사로 스텔라의 분산원장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센미디언의 설립자 번 포치(Bernd Förtsch)는 “온라인 콘텐츠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거나 독자가 직접 구독을 위해 가입을 신청해야 했다”며 “저렴한 콘텐츠를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사토시페이의 마이크로페이먼트 솔루션이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스텔라의 상승세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금세탁과 연관돼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지비닷컴(ZB.com)에서 스텔라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다”며 “해당 거래 플랫폼이 이전에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짚었다.    

암호화폐 시총 10위권. (image : coinmarketcap)

이날 암호화폐 시총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오전 11시30분 기준 3955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5% 올랐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38% 하락한 137달러에, 시총 7위에 안착한 바이낸스코인은 2.19% 상승한 1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image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