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전문가 보고서 살펴보니…“북, 코인거래소 최소 5번 해킹 성공”

북한이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해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이하 안보리)는 북한의 불법 암호화폐 활동 내용이 담긴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아시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공격해 최소 다섯 번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한 거래소의 추정 손실액은 5억7100만 달러(한화 약 6492억2700만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소 공격 배경에 대해서는 “암호화폐는 추적하기 어렵고 여러 번 자금세탁이 가능하다”며 “정부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북한이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안보리의 전문가 패널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 및 금융기관이 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는 곧 정식으로 안보리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사이버보안업체 그룹-IB(Group-IB)은 “북한의 해킹그룹 라자루스(Lazarus)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14번 해킹해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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