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 3% “암호화폐 매입한 적 있어”…이들이 산 코인은?

영국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암호화폐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를 매입해 본 경험이 있는 영국 소비자도 3%에 불과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기구(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가 여론조사기관 칸타TNS(Kantar TNS)와 공동으로 영국 소비자 21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3%가 암호화폐를 모르거나 정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암호화폐를 가장 잘 아는 연령대와 성별은 20~44세 남성이었다.

또 조사 결과, 영국 소비자의 3%만이 암호화폐를 구입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구매한 사람 중 절반은 200파운드(한화 29만7318 원)에 못 미치는 규모의 암호화폐를 매입했다. 매입한 암호화폐의 절반 이상은 비트코인(BTC)이었다. 이어 이더리움(ETH)이 34%를 차지했다.

FCA는 “많은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구입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친구, 지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구입 주요 동기가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FCA 전략 및 경쟁 부서의 크리스토퍼 울라드(Christopher Woolard) 전무이사는 “대부분이 암호화폐를 구입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면서 “암호화폐는 복잡하고 금방 (가치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본인의 돈을 모두 잃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