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화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 대표 재산 가압류”

법무법인 광화는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 대표의 재산을 가압류했다고 4일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의 재산이 가압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스타빗은 수개월째 이용자의 출금 처리를 지연해오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금을 정지시켰다. 이외에 임원진 횡령, 장부 거래, 자의적인 코인 스와프, 시세 조작, 공지 미이행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광화는 “지난달 27일 올스타빗 대표의 재산에 가압류 결정을 받고, 다음날인 28일 가압류 등기를 경료했다”며 “올스타빗이 지난해 민·형사적으로 문제가 되는 운영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해왔고 지금도 수백 명의 피해자들이 피해자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항의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해명이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스타빗은 최근 ‘카브리오빗’이라는 새로운 거래소를 설립했다. 이후 올스타빗의 고액 투자자를 직접 만나 카브리오빗으로 옮겨오라는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는 “올스타빗은 몰염치하고 자의적으로 고객의 출금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집단민원이나 변호사를 통한 내용증명 발송에도 배째라식으로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광화는 올스타빗을 상대로 형사고소·고발, 민사소송 등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 특별위원회 간사인 박주현 변호사는 “암호화폐 및 거래소에 대한 규제나 기준이 없어 투자자보호수단과 보안이 현저히 미흡한 자격 미달의 암호화폐 거래소 200여 개가 넘는 등 난립하게 됐다”며 “수백·수천 명의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출신인 박주현 변호사는 “기존의 비리나 불법 행위들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해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정부가 이토록 심각한 상황을 더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 되고 피해나 불법이 더 확산되기 전에 금융위, 금감원, 검찰, 경찰 등을 총동원해 불법과 비리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