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87억 규모 민간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추진

정부가 87억 원 규모의 민간 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3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 컨소시엄에는 이달 중순 정부 45억 원, 민간 42억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ID/인증 네트워크 기반 금융, 통신, 교육 분야 서비스 개발 및 응용 확산’ 등 세 개 분야로 구성됐다.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프로젝트의 주관사는 이포넷이며 두나무, 어린이재단, 이노블록 등도 함께 참여한다. 데이터의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부금을 모집하고 집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부 플랫폼을 구현한다. 올해 말부터 어린이재단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기부 캠페인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개발은 현대오토에버가 주관하며 블로코, 에이비씨솔루션,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한다.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까지 각 단계별 주요 이력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사고이력 위변조 등을 차단한다. 올해 온라인 거래중계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블록체인 ID/인증 네트워크 기반 금융, 통신, 교육 분야 서비스 개발 및 응용 확산의 주관사는 SK텔레콤이며 코스콤, 코인플러그, LGU+, 하나은행, 해치랩스, 우리은행, SK플래닛 등이 함께한다.  올해 ID/인증 기반 스타트업 투자와 모바일 신분증, 교육 분야 서비스를 개시하고 3개 대학 제증명 발행을 파일럿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 국민프로젝트 과제 및 참여기관(자료 = 과기정통부)

과기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부는 기술,인력,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통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