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완료…운영자 24% 준비 태세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한국시간으로 1일 새벽 이더리움 728만 번째 블록에서 완료됐다. 이번 하드포크는 프로토콜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가깝다. 이더리움 데이터 검색 사이트 포크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하드포크에 대한 이견 없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일반 노드(node) 운영자와 채굴 노드는 네트워크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내려받아야 한다. 이전 버전의 경우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와 호환되지 않는다.

이더리움은 불특정 다수가 하나의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공개형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대표적인 이더리움 노드 클라이언트인 고이더리움(Geth), 패리티(Parity)의 24%가 콘스탄티노플 준비를 완비한 상태다.

일반 노드는 네트워크상 거래 데이터(트랜잭션)와 분기별로 이를 담는 블록을 전달받아 검증하고 전파한다. 채굴자는 이에 더해 분기별로 블록을 마무리 짓는 작업(채굴, mining)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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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드포크는 다섯 개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에서 사용료(가스) 관련 EIP 1283을 제외했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탓이다. 이외에 145번, 1014번, 1052번, 1234번 등 네 개의 제안은 그대로 진행됐다. 가스비 효율화, 네트워크 운용성 개선, 개발 편의 향상, 채굴 보상 조정 등의 내용이다.

EIP 1014의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자동화 계약(스마트컨트랙트)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컨트랙트 감사업체 체인시큐리티(ChainSecurity) 허버트 리츠도르프(Hubert Ritzdorf)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후) 온체인 상에 아직 생성되지 않은 주소(address)를 미리 사용해 스마트컨트랙트 코드를 재차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블록체인 특성상 한 번 블록체인에 코드를 기입하면 변경하기 어려웠다.

메인넷 하드포크와 함께 롭스텐(Ropsten)과 같은 테스트넷 업그레이드에 해당하는 세인트 피터즈버그 하드포크(ST. Petersburg)도 진행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 콘스탄티노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합의 알고리즘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연기했다. 지난달로 예정됐던 업그레이드 또한 보안 이슈로 인해 미뤄졌다.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로드맵에서 2번 째에 해당하는 하드포크이다. 암호화폐 수탁업체 아톰릭스컨설팅의 정우현 대표는 “콘스탄티노플로 메트로폴리스가 마무리된다”며 “본격적으로 지분증명(PoS)을 도입하는 단계는 이더리움 2.0인 세레니티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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