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이어 HTC 엑소더스도 ‘블록체인폰’ 변신…첫 디앱은?

스마트폰과 블록체인 기술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블록체인 지갑을 탑재한 데 이어 대만 휴대폰 제조회사 HTC의 ‘엑소더스 원(Exodus 1)’이 블록체인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손을 잡았다.  

HT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래스(MWC) 2019’에서 “지난 10월 출시한 엑소더스 원에 디센트럴랜드의 전용 장터(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용자는 자체 토큰 마나(Mana)를 통해 가상현실 내 토지인 랜드(Land)를 매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엑소더스 원 스마트폰을 통해 디센트럴랜드에서 자산 검색, 구매, 판매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 내 보유 자산은 엑소더스 원의 암호화폐 지갑 자이온 볼트(Zion Vault)에 저장된다. 이용자는 이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도 관리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 아리엘 메이리치(Ariel Meilich)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로 예정된 디센트럴랜드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경품에도 엑소더스 원 스마트폰이 추가되는 등 더 많은 이용자를 생태계로 불러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5월 HTC의 가상현실 기기 브랜드 바이브(Vive)의 제작자 필천(Phil Chen)은 “소비자가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 신분, 지갑, 이메일, 메시지 등 자기 데이터를 직접 소유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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