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BTC 받았다”…비트파이넥스, 해킹 피해액 0.02% 돌려받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27BTC를 돌려 받았다. 2016년 겪은 해킹 피해에 대한 보상액이다. 보상액은 전체 해킹 피해액(11만9756 BTC)의 0.023%에 해당한다.

25일(현지시간) 비트파이넥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2016년 발생한 거래소 해킹 피해액의 일부인 27.66270285 BTC(한화 1억1600만 원)를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비트파이넥스에서 탈취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을 확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비트파이넥스 지안카를로 데반시니(Giancarlo Devansin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연방법 집행 기관이 해킹 피해 및 도난 당한 자산을 되찾아오려는 노력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수사 및 법 집행에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로 환전한 후 ‘리커버리라잇 토큰(Recovery Right Token, RTT)’ 소유자에게 분배될 전망이다.

비트파이넥스는 2016년 8월 대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한 후 BFX 토큰을 발행해 피해 복구에 나섰다. 당시 BFX 토큰 한 개는 해킹 피해로 발생한 1달러 손실액에 비례했다. 8개월이 지난 후 BFX 토큰 보유자는 해당 토큰을 환전하거나 거래소 운영사 아이피넥스(iFinex)에 대한 주식으로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BFX 토큰은 소각됐다.

당시 비트파이넥스는 BFX 보유자가 BFX를 아이피넥스 주식으로 변환하도록 RRT 토큰을 발행했다. RRT는 비트파이넥스그룹에 대한 제한적인 청구권에 해당하는 디지털 토큰이다. 이 거래소는 “RRT는 미국 달러, 디지털 토큰, 시장 가치를 지닌 다른 자산을 활용해 언제든지 비트파이넥스그룹으로부터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age : bitfin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