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에 실린 블록체인 논문…신뢰 가능한 의료데이터 공유 아이디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블록체인으로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는 내용의 논문이 게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네이처는 자사 전문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저널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과 교수진이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한 의료 데이터 공유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연구진 및 교수진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실행 중인 임상시험의 프로토 타입(Prototype of running clinical trials in an untrustworthy environment using blockchain by. Daniel R.Wong, Sanchita Bhattacharya, Atul J. Butte)’을 제시했다.

네이처는 이에 대해 “의료 데이터 추적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설계된 블록체인 기술로 시스템이 구동된다”며 “이를 통해 수집된 임상 데이터들의 불변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상시험 데이터를 추적가능하게 하면서 관련 규제기관들도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며 “규제 기관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더욱 편리해지고 신뢰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상시험 네트워크에는 대량의 정보와 기밀자료가 섞여있어 일반 자료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상시험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17%가 ‘의도적인 연구 조작을 인지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사례도 있다. 이번 블록체인 활용 아이디어를 통해 의료 데이터와 관련한 부정행위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네이처는 “블록체인은 연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 의료 관리를 개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감독기관이 임상시험과 관련한 판단을 할 때도 의료용 데이터를 관리하기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7일 네이처는 과학 논문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2위에 블록체인이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