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 피해자 찾습니다”…FBI, 비트커넥트 투자자 찾기 나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1월 다단계(폰지) 사기 의혹으로 파산한 암호화폐 금융사 비트커넥트의 투자 피해자를 찾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FBI는 공지를 통해 “‘비트커넥트 코인(BCC)’ 투자 피해자를 찾고 있다”며 “비트커넥트에 투자한 적이 있다면 간단한 조사에 응해달라”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처음 비트커넥트를 접한 경위, 투자액과 투자자 이름 등의 정보를 요구한다. 설문 응답은 비트커넥트 수사와 BCC 관련 투자자이자 잠재적 피해자 식별에 쓰일 예정이다. FBI의 공개 설문지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CC은 2017년 12월 25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조성한 암호화폐이다. 코인을 발행한 비트커넥트는 투자자에게 매달 전체 투자액의 10%에 해당하는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초기 보증금 합계를 기준으로 투자자를 계층화하는 시스템을 통해 전형적인 다단계의 모습을 띠었다.

지난해 1월 미국 주 정부 증권감독관은 비트커넥트에 대해 폰지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BCC 가격은 하루 만에 95%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비트커넥트는 BCC 거래 업무를 모두 중단하고 거래 플랫폼을 폐쇄했다.

image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