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흘째 3900달러 사수…’눈치 게임’ 시작됐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흘째 39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 덕분이다.

시세 차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10시 기준 3954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19일 이후 사흘 연속 3900달러 선을 지키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거래추이. 거래금액은 20일 치솟았다. (image : coinmarketcap)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같은 날 76억 달러(한화 8조5000억 원)로 전날 84억 달러(9조4000억 원)보다 8억 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일일 거래금액인 105억 달러(20일 00시)보다 29억 달러 적은 수준이다. 월래 신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을 두고 ‘눈치 게임’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달 가격 반등을 보여준 비트코인. 매도세와 매수세가 활발하게 그쳐진다. (image : tradingview)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든 데는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발언이 한몫했다.

21일(현지시간) IBM 제시 룬드(Jesse Lund) 블록체인·디지털 화폐 부사장은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약 11억 2600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1%를 점유한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풀린(Poolin)의 주 파(Zhu Fa) 공동창업자는 “상승장 맞이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적어도 50만 위안(8313만 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가치저장 및 전달 수단으로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구조적으로 훌륭하며 암호화폐는 종이화폐보다 더 나은 가치 전달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출신 투자 전문가 마이크 노보그라츠 또한 “비트코인은 어떤 국가에 속하지 않은, 그 자체로 주권을 가진 디지털 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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