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서막’…슈노서명 테스트코드 공개

비트코인 전문 개발사 블록스트림이 비트코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슈노(Schnorr) 기반 다중서명 방식 뮤시그(MuSig)’의 테스트 코드를 발표했다.

슈노 기반 다중서명(multi-sig) 기법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 거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해 비트코인 확장성에 이바지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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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문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뮤시그를 테스트 코드 형태로 공개했다. 슈노 기반 다중서명 프로그램을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자는 누구나 공개된 뮤시그 테스트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블록스트림 소속 수학자 앤드류 포엘스트라(Andrew Poelstra)는 발표문에서 “학술 논문을 통해 뮤시그를 사용 가능한 코드로 다듬어왔다”며 “이번 주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에 쓰이는 암호화 라이브러리인 ‘secp256k1-zkp’ 코드에 뮤시그 테스트 코드를 병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슈노서명 활용 여부를 고민하는 만큼 이번 테스트 코드가 비트코인 코어와 여러 프로젝트에서 쓰이는 기존 ‘secp256k1’ 라이브러리에 포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존 비트코인의 거래 서명 방식(좌)과 슈노서명 기반의 비트코인 거래 방식(우) (image : Sam Wouters)

슈노서명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방식에 적용 가능한 기법이다. 지난해 7월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피터 바일라(Peter Wuille)가 비트코인 개선 제안서(BIP) 형태로 공식 제안한 기술이다.

슈노서명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적용될 경우 거래 데이터에 포함된 ‘서명(Signature)’이 차지하는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 데이터의 부피가 줄어들 경우 네트워크상의 거래를 수렴하는 분기(블록)에 더 많은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슈노서명을 통해 비트코인 수수료 절감, 거래 프라이버시 확보, 다중서명을 통한 거래 인프라 구축 등이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image : blockst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