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선물 ETF 제안 하루만에 철회…이유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던 비트코인 선물-국채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개정안이 하루 만에 철회됐다. 해당 ETF 신청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SEC는 공개서한을 통해 암호화폐 핀테크사 블록포스캐피탈(Blockforce Capital)의 자회사 리얼리티 쉐어즈(Reality Shares)가 제안한 비트코인 관련 신규 ETF 제안의 철회를 요청했다.   

리얼리티 쉐어즈 측 변호인은 13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1940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신청한 ETF에서 암호화폐를 담아선 안 된다고 알렸기 때문에 해당 제안서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령에 따르면 신규 투자상품은 규제 개정안을 당국에 신청한 시점에서 75일이 지난 후 자동으로 승인된다. SEC는 심사 결과와 상관 없이 75일이 지나면 비트코인ETF가 출시될 수 있는 규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리얼리티 쉐어즈가 새로 제시한 ETF에는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전통 자산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부터 유로화, 영국 파운드,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단기 국채상품까지 이에 해당한다.

블록캐피탈 에릭 에르빈(Eric Ervin) 대표는 신규 ETF 제안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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