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사업 접은 일본 IT기업, ‘스테이블코인’에 승부수

일본 IT 대기업인 GMO인터넷(GMO Internet, 이하 지엠오)이 연내 일본 엔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GYEN)을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엠오는 이날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계획을 언급했다. 지엠오 설립자이자 대표인 구마가이 마사토시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올해 안에 해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내 GYEN 사업 책임자를 선임하고, GYEN 운영을 맡을 자회사의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후문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지엠오의 북유럽 채굴단지 중 한 곳을 폐쇄한 후 올해 말까지 다른 부지를 마련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엠오는 “채굴장 가동비를 포함해 kWh당 7~8센트(한화 80원)가 드는 북유럽보다 전기료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곳으로 물색했다”며 “이번 채굴장 이전이 올해 여름 수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지엠오는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들이 떠안은 누적손실은 355억 엔(3618억 원)이다. 이에 대해 지엠오는 “2017년 12월 자체 채굴을 시작할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채굴에 드는 해시파워 비율이 증가하는 한편,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하면서 채산성이 떨어졌다”며 “채굴기 판매 수익이 줄어들면서 채굴기 개발 및 제조에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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